방춘리
서울 성동구 연무장7가길 5 1층
T 0507-1364-0344
Open
월요일 - 토요일 16:30 - 01:00
일요일 16:30 - 24:00
방춘리
서울 성동구 연무장7가길 5 1층 (성수동2가 315-35)
place.map.kakao.com
오랜만에 지인과 함께 성수동 나들이
직장이 성수동이었을 때는 퇴근하면
무조건 집이었는데
또 이렇게 오랜만에 성수동을 오니
감회가 새롭네요.
지인은 지금도 성수동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누구보다 성수동을 잘 알고 있어
추천 몇 군데 중에
세아린이 방춘리를 픽 했습니다.
화이트와 오렌지 컬러를 사용하여
외관이 깔끔하니 이쁘더라고요.
들어가는 문의 오렌지 칼라에 압도되어
칼라만 보다가 들어가려고 문고리를 잡는데
옛날 할머니집 대문에 있는
사자모양 문고리더라고요.
디테일이 너무 좋았어요.
문고리를 보니 정겹더라고요.
방춘리 내부는 생각보다 넓어서
답답한 느낌이 없었습니다.
저희는 창가자리 앉았어요.
기본적으로 물과 식기는 세팅이 되어있습니다.
지인 만나기 전에 르라보에 잠깐 들러
향수 리필하고 왔어요.😉
처음엔 자리에 달력이 왜 있지 했는데
달력이 아니라 메뉴판이더라고요.
문래동 퓨전한식주점 잊힐리야에서
방어전과 묵은지 참치 말이를
시켜 먹었던 게 생각이 나서
성수동 방춘리에서는
육회감밥과 미나리 통새우 전을 시킬까
고민 중이었는데
항정제육과 감태주먹밥
비주얼이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고민고민 끝에 육회김밥 대신 저희
미나리 통새우 전, 항정제육과 감태주먹밥을 주문했습니다.
기본으로
구운 김에 양파절임 소스를 주시드라고요.
방춘리가 전라도 해남에 있는 지역명이어서
술을 전라도 소주 잎새주를 시킬까 고민했지만
오랜만에 막걸리를 마시기로 결정
막걸리를 다양하게 맛보고 싶어서
방춘리샘플러를 주문했습니다.
(달빛유자막걸리, 바밤바밤막걸리, 나루막걸리)
방춘리 샘플러 (3가지 맛) / 9,000
그리고 저희가 고른 방춘리 샘플러가 나왔는데
나루, 바밤바밤, 달빛유자 순으로 나열해서 주셨어요.
이게 당도 순이라고 하시드라고요.
저는 나루를 지인은 달빛유자를 마셨는데
나루는 단맛이 하나도 없고
약간 소주가 걸쭉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달빛유자를 마신 지인의 얼굴엔
웃음이 만개하더라고요.
(달아서 좋다고😋)
항정제육과 감태주먹밥 / 29,000
주먹밥에 새겨진 문구가 좋더라고요.
이번 한 해를 행복한 마음으로 지낼 거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문구 쓰는 거 별거 아닌데
별거 아닌 걸로 사람 마음이 좋아져요.🙂
항정살 제육 맛이 맛이
장난이 아니에요.👍
적당한 맵기에 감칠맛이
그리고 좀 맵다 싶으면 위에
참나물과 밥을 같이 먹으면
환상의 조합 진짜 양념이 너무 맛있고
항정살의 쫄깃함이 너무 좋더라고요.
참나물 아래 숨어있는 항정제육
그리고 감태주먹밥
미나리통새우전 / 23,000
마지막으로 나온 방춘리 미나리 통새우 전
문래동 잊힐리아 방아전은
뭔가 얇게 전이 펼쳐진
바싹한 느낌이었는데
방춘리 미나리 통새우 전은
두께감이 살짝 있으면서도
겉바속촉이더라고요.
그리고 미나리와 새우의 궁합이
은근히 괜찮아서 맛있게 먹었어요.
둘 다 다른 매력으로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항정제육과 감태주먹밥, 미나리 통새우 전
추천합니다.😊
들어올 때는 대문 문고리와 입구 사이즈에
놀래서 바닥볼 겨를 없이 들어왔는데
계산하고 갈려고 보니 바닥에 WELCOME 보이네요.
저희 잘 먹고 잘 놀다 가요. ✌️
끝까지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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